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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경북지사 "대구경북행정통합, 연말까지 시도의회 의결 추진"
이철우 경북지사.[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는 행정통합 관련 4대 기관장이 전날 발표한 합의한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 "11월말까지는 중앙정부에 요청한 요구사항에 대해 합의를 마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2월 달 안에는 최종안을 도민에게 설명드리고 도의회에 통과시키는 목표"라며 "내년 6월까지는 법률안에 대해 국회의원 입법으로 통과시키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입법절차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얼마나 받아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을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부지역 반대여론을 고려해 "특색있는 성장 및 북부지역 발전 대책 등을 내 놓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대구경북 어디서나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광역순환급행철도망을 구축하고 지역완결적 책임교육과 공공의료 강화 등 주민 수요맞춤형 행정으로 통합 주민 편익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의 통합 반대 우려에 대해서는 "행정통합 특별법은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 전체를 바꾸는 안이기 때문에 여당·야당 상관없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전남·광주에 행정통합 같이 가자는 이야기가 있고 그렇게 되면 대전·충남, 부산·경남이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전날 이철우 경북지사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함께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고 경북도와 대구시 간 7개 합의사항 등 통합을 위한 기관별 역할 등을 구체화 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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