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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여수해경 5년 간 해양 불법 투기 524건 적발
기름, 폐기물 등 다양…해양오염 예방 교육과 홍보 필요
국힘 김선교 국회의원.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부산과 여수해경 관할지역에서 최근 5년여 간 해양 불법 투기 적발 건수가 524건(전체의 31.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 여 간 해양 불법 투기 적발현황'을 보면 2019년 349건, 2020년 292건, 2021년 309건, 2022년 244건, 2023년 280건, 2024년 8월 현재 210건으로 5년 여 간 총 1684건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부산해양경찰서가 적발한 해양 불법 투기가 316건으로 전체의 18.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여수해경서 208건(12.4%), 목포해경서 141건(8.4%), 울산해경서 129건(7.7%), 통영해경서 119건(7.1%), 인천해경서 87건(5.2%), 제주 서귀포해경서 78건(4.6%) 등이다.

오염 종류 별로는 기름이 1468건으로 전체의 87.2%로 가장 많았고, 폐기물 163건(9.7%), 대기오염물질 30건(1.8%), 유해 액체물질 23건(1.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유해액체물질은 2021년 1건에서 올해 8월 기준 7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해양 불법 투기에 따른 조치 현황은 형사 처벌이 전체의 98.3%에 해당하는 1656건으로 확인됐고, 과태료 처분은 1.7%인 28건으로 조사됐다.

김선교 국회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바다는 넓어 불법 투기에 따른 단속이 어려운 만큼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교육과 홍보 활동을 통해 해양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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