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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순천시 옥천 일대 원도심.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가 추진중인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18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행정안전부)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순천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생태도시, 정원도시에 이어 문화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미래 핵심 사업으로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채울 전략 사업이다.

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기점으로, 지난 2월 업무 협약을 체결한 애니메이션, 웹툰 등 대한민국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35개 기업의 순천 이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내 습지센터를 미국 픽사 스튜디오와 같은 창조적인 작업 환경을 갖춘 스튜디오로 리뉴얼해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한 원도심 옥천, 남문터광장, 글로벌웹툰센터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겸비한 원도심 일원을 각종 전시체험 시설과 애니·웹툰 캠퍼스, 중소 제작사를 위한 입주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순천시는 특히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도시특구 지정으로 전국 유일 '특구 3관왕'을 달성한 것을 계기로 국비 투입을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노관규 시장은 "서울에는 둥지가, 지방에는 먹이가 없어 고통받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순천이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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