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타’ 시스템 개발 및 특허 출원
150개 수탁 협력사에 전파
150개 수탁 협력사에 전파
SK에너지 직원이 SK이노베이션에서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자체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위탁·수탁 관리 시스템 ‘위타(WeTA)’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중 개인정보를 다루는 전체 150여개 수탁사에 전파됐다.
올해 3월 시행에 들어간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은 기존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위탁사뿐만 아니라 수탁사에도 개인정보 보호 관리 의무를 새로 부과했다. 영세한 규모의 수탁사들은 전문성 부족과 적지 않은 관리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SK이노베이션이 시스템 개발 및 지원에 나서면서 협력 수탁사들은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관리 비용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SK이노베이션은 계약 관리, 파기 관리 등 개인정보 관련 업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위타에 구현했다. 위타는 업무 자동화를 통해 증적자료 관리, 체크리스트 자동 알림 등 위탁사와 수탁사가 수시로 소통할 수 있게 설계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해 특허 출원한 위타를 SK그룹 관계사로 확대하고 수탁사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