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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고풍 바이크 끝판왕’ GB350C 국내 상륙, 현장 직접 가보니…“인기 이유 알겠네” [르포]
혼다코리아의 국내 첫 GB…16일 출시
클래식한 스타일에 21.1ps 마력 간직
마니아층 많은 모델, “연 600대 판매 기대”
이지홍 대표 “국내 모터사이클 저변확대도 힘쓸 것”
혼다코리아가 16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진행한 GB350C 출시 기자간담회 현장. 성남=김성우 기자

[헤럴드경제(성남)=김성우 기자] “타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까지 즐거운 바이크를 지향합니다. 모터사이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고급감을 더한 디자인과 재질을 사용했죠.”

혼다코리아 미들급 클래식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GB350C’를 16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GB350C는 혼다코리아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GB 시리즈 모델’이다. GB시리즈는 혼다라인업에서 가장 클래식한 스타일을 지향하는 모터사이클로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 계층을 보유하고 있다.

외관은 클래식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연료탱크와 사이드 커버를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렸고, 고급스런 재질을 사용한 브라운 시트, 크롬링이 추가된 헤드라이트로 멋을 살렸다. GB350C는 혼다의 GB 라인업에서도 가장 클래식함을 추구하는 모델로 알려져 있다.

구동계는 348㏄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21.1ps(5500rpm), 최대토크 3.0㎏.m(3000rp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동급 대비 우수한 동력 성능과 가속감으로 저속에서 강력한 토크와 경쾌한 주행 질감을 구현한다는 평가다.

고출력에 맞게 안전을 고려한 라이더 중심의 설계도 특징이다. 혼다 GB350C는 낮은 무게 중심과 여유로운 시트 포지션, 낮은 시트고(800㎜)를 통해 쉽고 안정적인 차체 컨트롤이 가능하며, 어시스트 & 슬리퍼 클러치와 온·오프 가능한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기능으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2채널 ABS와 비상 정지 신호(ESS) 기능도 탑재했다.

혼다코리아가 16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진행한 GB350C 출시 기자간담회 현장. 성남=김성우 기자

모든 등화기류에는 LED 라이트를 적용하고, 시인성이 뛰어난 아날로그 속도계와 디지털 디스플레이 조합의 콤팩트한 미터를 탑재했다. 발뒤꿈치만으로도 시프트 업이 가능한 시소 타입의 시프트 체인지 방식으로 신발 오염이나 손상 걱정 없이 라이딩에만 집중할 수 있다.

혼다는 GB350C가 연간 600~700대 수준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매가는 648만원(VAT 포함)으로, 국내에는 전량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수입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GB350C를 처음봤을 때, 제 개인적 취향에서 소장하고 싶은 느낌이 드는 바이크였다”면서 “특히 엔진 시동을 걸어봤을 때 소리의 비트감이 너무 좋아서 가슴이 쿵쿵 울리는 느낌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앞으로 훌륭한 모터 사이클을 들여오는 것과 함께 열역한 국내 모터사이클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도 노력하겠다”면서 “저변을 확대하는 것 만으로도 연간 수십억원의 광고비를 쓰는 것보다 더욱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혼다코리아가 16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진행한 GB350C 출시 기자간담회 현장. 성남=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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