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생산·신규제형 개발 등 논의
원가절감 협업·공급안정성 강화
파트너십 통해 다양한 시너지 기대
‘2024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관람객들이 셀트리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
셀트리온은 지난 8~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를 통해 신규 글로벌 파트너사 확보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CPHI는 매년 170여개 국가에서 6만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해 자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부문 전시회다. 2022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올해에도 약 50평 규모의 대형 단독 부스를 마련해 브랜드 홍보와 파트너링 강화에 나섰다.
올해 셀트리온은 ‘짐펜트라’를 비롯해 최근 유럽 허가를 획득한 신규 제품과 후속 파이프라인 등을 선보였다. 또 오는 12월 상업 생산 가동 예정인 3공장을 포함한 생산 역량을 홍보하며 브랜딩 강화에 힘썼다.
단독 부스에는 전시회 첫날부터 연일 방문객이 몰리며 전시회 3일간 일평균 700명, 총 2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셀트리온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기간 동안 200여 개 이상의 파트너링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면서 의약품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제형 개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신약, 케미컬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협력의 폭을 넓혔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은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성공적인 입찰 수주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유럽 현지 CMO 기업들과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협업 체제 구축에 주력하고 단기·중장기 공급 계획을 논의하며 공급 안정성을 강화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셀트리온의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은 물론 생산 역량에 관심을 가졌고, 복수의 기업들과 유의미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현장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도모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