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해당 노선 여객 점유율 1위
에어부산 부산-홍콩 노선 재운항 홍보 이미지. [에어부산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부산-홍콩 노선을 다음 달 13일부터 매일 1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홍콩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55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0시 55분 현지에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2시 5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2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되며, 항공기는 A321기종(195석)이 투입된다.
에어부산은 2011년 5월 부산-홍콩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당시 국내 양대 대형항공사(FSC) 두 곳이 양분해왔던 구도 속에 신규 진입해 빠르게 여객 수요를 흡수해간 에어부산은 2014년 해당 노선 여객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홍콩은 역사적 배경으로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해 현대적인 도시의 웅장함은 물론 동양의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아울러 화려한 야경과 쇼핑의 성지로도 유명하며, 광동 요리는 물론 전 세계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관광지다.
특히 페리를 이용하면 마카오로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 두 곳을 연계한 일정을 계획하는 여행객들도 많다.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공항에서 유일하게 마카오 노선에 항공편을 공급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동선을 계획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홍콩 노선은 오랜 기간 회사의 성장·발전 과정을 함께 해온 에어부산 역사의 일부분”이라며 “오랜 운항 업력을 바탕으로 구축해 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손님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