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이스타항공(대표 조중석)이 올해 마지막 항공기인 15호기 도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올해 초 목표했던 항공기 5대 추가 도입을 모두 달성해, 기단 15대를 차질 없이 완성하게 됐다.
이스타항공의 열다섯 번째 항공기는 189석의 B737-8 기종으로, 지난달에 제작이 완료돼 항공사로 처음 인도된 신기재다. 이번 15호기 도입으로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평균 기령이 8.2년으로 낮아졌다.
또한, 보잉의 최신 기종인 B737-8이 5대까지 확대돼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많은 대수를 보유하게 됐다. B737-8 기종은 기존 기종 대비 연료 효율이 약 20% 이상 개선되고 탄소 배출량도 적어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된다.
이스타항공의 15호기는 항공기 안전 검사를 마치고 오는 동계 시즌인 10월 말부터 부산-타이베이(타오위안), 오키나와, 구마모토, 치앙마이 및 김포-부산 노선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획대로 항공기 도입을 완료했다“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공급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과거 운영 노하우와 최대주주의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결과 차질 없이 기단 15대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작년 3월 항공기 3대로 운항을 재개해 그해 11월 10대의 기단을 완성했다. 올해는 5대를 추가 도입해 15대까지 기단을 확대했고, 2027년까지는 20대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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