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이 개최한 중등 영재과학캠프에 참여한 학생들.[헤럴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국이 역내 STEM 연구자 교류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고자 ‘APEC 청소년 STEM 공동연구 및 경진대회’ 개최를 위한 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APEC 공인 센터인 AP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APEC 21개 회원국의 청소년들이 팀을 이루어 멘토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그 중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2025년 8월 한국에서 시상·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은 다국적 3인 1팀으로 구성되며, 이중 우수 연구 10개 팀이 경진대회에 진출할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참가확인서가 발급되며,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한국연구재단·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경상남도 도지사상 등 상장이 수여되며 이와 함께 APEC 회원국 내 청소년 학술 교류 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대회 연구 주제는 APEC 내의 글로벌 도전과제와 한국의 과학영재 창의연구(R&E)의 지정 과제와 연계하여 선정되며, 청소년들이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활동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또한 STEM 분야 전문가로 성장한 멘토 프로그램 졸업생들이 청년 멘토로 청소년들을 지도하며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과학연구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APEC 청소년 STEM 공동연구에 지원할 수 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AP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 누리집에 온라인 등록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연구 경험을 쌓고, 국제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멘토와 청소년 간의 협업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미래의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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