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여섯 번째 부터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구자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정기연 주 호치민 영사관 부총영사, 응웬 반 러이 베트남 빈증성 당서기 등 주요 인사들이 개막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엑스(사장 이동기)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안광현)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빈증무역센터전시장에서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하 Vietnam AW)’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국내 자동화솔루션 제조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매년 정례적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자동화솔루션 기업 108개사가 266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현재 베트남은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제조업 현대화 전략에 발맞춰 공장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외국 자본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제조, IoT(사물인터넷), AI 기반 공장관리 시스템 등의 기술 도입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현지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대한민국 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Vietnam AW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Vietnam AW가 개최되는 빈증성은 30개의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한 베트남 남부 핵심경제구역으로, 공장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산업적 변화와 수요를 반영한 최신 기술과 솔루션이 한자리에 모여 베트남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산업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기업인 오토닉스, 대곤코퍼레이션, 트위니 등 스마트제조 기술공급기업들은 물론 화낙, 지멘스, 보쉬렉스로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까지 참가해 한국 제조의 DNA를 베트남에 심는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스마트공장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국내 혁신 기술 공급기업의 글로벌 진출 촉진과 인지도 확보를 위해 37개 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또한, 추진단은 대한민국의 스마트공장 정책과 사업을 베트남에 홍보하는‘K Smart Factory 혁신센터’를 전시장에 설치 운영한다.

전시회 이외에도 한-베트남 디지털 제조혁신 포럼과 베트남 제조혁신 서밋을 열고 한국 스마트공장 우수사례를 주제별로 발표하고 한-베트남의 기술 교류 협력에 나선다.

또한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워크샵/컨설팅’ 프로그램과 코트라 무역관이 참가업체와 현지 바이어 간 1 대 1 비즈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창출되도록 지원한다.

코엑스 이동기 사장은 “매년 3월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인 ‘오토메이션월드(AW)’를 베트남으로 확장해 큰 의미가 있다며, 15년동안 쌓아온 베트남에서의 전시사업 노하우를 담아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과 베트남의 제조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K-스마트공장 정책의 우수사례를 해외에 전파하고, 스마트제조 기술공급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견인하는 동시에 이번 전시회에 파트너로 함께하는 호치민자동화협회(HAuA), 베트남지원산업협회(VASI), 호치민 산업발전지원센터(CSID)와의 협력을 통해 한·베트남 양국간의 스마트제조혁신분야의 공동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