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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엑스·한국전기산업진흥회·한국전력공사. 베트남서 전력산업 전문 전시회 개최
141개 기업 참여, 9000여 유력 바이어 방문 
“1억5000만 달러 규모 상담 성과 기대”
베트남에서 열린 ‘2023 일렉트릭에너지쇼’ 현장 사진 [코엑스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엑스(사장 이동기)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오는 25일부터 3일간 베트남 빈증무역센터전시장에서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를 열고 우리 기업의 아세안 수출에 나선다.

‘일렉트릭에너지쇼’(이하 ELECS)는 베트남에서 가장 부상하는 혁신산업지역인 빈증성에서 발전,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전기모빌리티 등 전력과 에너지 분야 기업 141개사 249부스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력공사, LS일렉트릭, 한전KDN, 운영과 같은 K-전력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국내 중소기업 22개 사와 한국발전산업관을 조성하여 국내 발전산업 전반의 홍보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비야디(BYD), 셀렉스(Selex) 등 국내외 전기모빌리티 기업들이 참가하고 전시장 내외로 모빌리티 체험존을 운영하여 현지 주요 바이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중소벤처 협력기업 50개사와 함께 KEPCO 파트너십관을 마련했다. KEPCO 파트너십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전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한전이 중소벤처 파트너기업과 해외동반진출을 추진한다는 취지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9천여 명의 베트남 및 신남방 국가 유력 바이어가 방문하고 100여 명의 초청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우리 전력기업의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한 수출 촉진 마케팅을 펼쳐 약 1억5000만 불 규모의 상담 성과가 기대된다.

‘그린 에너지 서밋’에서는 한전, LS일렉트릭, 한국에너지공단, 국내 참가 중소기업 및 베트남 기관에서 전력용 반도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과 같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기술을 선보인다. 베트남전력공사(EVN PECC3), 베트남아세안수소클럽(VAHC) 등 현지 주요 기관에서도 베트남 에너지시장 진출 전략과 정책 발표를 진행하여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빈증성은 호치민시에 인접한 베트남 남부 핵심 경제 지역의 중심이자 대표 제조 허브로, 현지 경제 성장 규모 3위를 달리는 산업도시이다. 현재 빈증성은 전력 소비량이 호치민시와 하노이 다음으로 전국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전력 출력에 대한 수요가 높다. 전력 생산량의 71.05%가 산업용 전력으로, 빈증성의 빠른 산업 발전과 도시화를 위한 전력 공급 관련 정부 지원이 진행 중이다.

올해 ELECS는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Vietnam)’과 동시 개최된다. 통합 규모 8개국 249개사 515부스로 열려 베트남 최대 규모의 산업종합전이 될 전망이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일렉트릭에너지쇼’는 변화하는 베트남 전력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라며 “우리 전력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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