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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美생물보안법 기대감 역대 최고가 [투자360]
9시39분 기준 104만700원
장중 105만원 터치 역대 최고가
미국 하원 통과한 생물보안법 기대감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9일 오전 5%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찍고 장중 ‘황제주’에 등극했다. 미국 생물보안법 기대감 영향으로 바이오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9시 39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5.76%(5만7000원) 오른 10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후 100만원을 넘겼고 한때 역대 최고가인 105만원을 기록했다. 이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대 최고가는 수정주가 기준 2021년 8월 18일 기록한 103만 4746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7일 장중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 올랐다.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긴 건 지난 2021년8월23일(종가 100만9000원)이 마지막이다.

이날 강세는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 수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는 최근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기업 및 이들과 거래하는 기업과 계약을 맺거나 보조금을 제공하는 걸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규제 대상은 글로벌 3위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우시앱택, BGI, MGI, 컴플리트 지노믹스 등 총 5개에 이른다. 한국 CDMO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법안의 유예기간은 2032년 1월까지로 알려졌다. 패스트트랙에 필요한 3분의 2이상의 찬성 비율로 가결된 만큼 이후 상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바이오주 전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2.97%(5800원) 오른 20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8.61%), 리가켐바이오(8.07%), 삼천당제약(1.52%) 등이 오르고 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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