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배우 차인표가 쓴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3일 발표한 9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이 소설은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하며 선두에 자리했다.
이 책은 올해 영국 명문대 옥스퍼드대 교양 필수 도서로 선정된 사실이 알려진 후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40대 독자가 41.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1.5%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구매자가 70.6%를 차지했다.
지난주 1위였던 정유정의 소설 ‘영원한 천국’은 2위로 내려왔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소설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고 있다.
차인표는 캄보디아에 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훈 할머니를 보고 책을 구상, ‘아이에게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글을 썼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차인표는 그동안 작가로도 활동하며 ‘오늘예보’(2011년),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년), ‘인어 사냥’(2022년) 등 장편 소설 3편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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