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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종오 “실수로 성과금 지급? 대한사격연맹, 너무 비겁한 변명”
전날 ‘메달리스트 포상금 전용’ 의혹 제기
“책임자 물러나야…셀프 행정 문제 있다”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메달리스트 포상금 전용(轉用)’ 의혹을 받는 대한사격연맹을 향해 11일 “행정 실수라는 것은 이뤄질 수 없다”며 “정말로 너무 비겁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행정 실수라는 식으로 포장을 해서 반박 기사가 나간 걸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행정을 실수했다면 그 행정을 하는 사람은 당연히 책임지고 그 자리를 물러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한다”며 “선수가 뒷전이고 직원이 먼저라는 그런 개념보다도, 행정적으로 운영하는 상황에서 셀프로 했다는 게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사격연맹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할 포상금 3억7870만원을 미지급하면서 사무처 직원들에게 수천만원의 성과금을 줬다는 제보를 공개해 파장을 불렀다. 진 의원은 파리 올림픽 기간 배드민턴협회의 대응을 비판한 배드민턴 국가대표인 안세영 선수의 발언을 계기로 의원실 자체 제보센터를 열어 체육계 비리·의혹을 접수받고 있다.

진 의원은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한 제보 내용을 묻는 질문을 받자 “경거망동하지 않으려고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는 중”이라며 “24일 국회 문체위(문화체육관광위)에서 청문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때 감독님을 비롯해서 다양한 축구협회 관계자 분들에게 한번 질의응답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전날 문체부가 발표한 배드민턴협회 중간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그 외적인 부분에도 또 다른 제보를 받은 부분이 있어서 명백히 한번 물어보려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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