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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평산책방서 벌어진 범죄행위 강력규탄…적대정치 종식해야”
평산책방 직원 무차별 폭행 사건에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정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직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끔찍한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갈수록 과격해지고 또 많아지는 폭력행태를 보며 정치의 역할을 돌아본”며 “수많은 이해가 얽혀 있는 인간사회에서 갈등은 필연”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그래서 정치가 중요하다”며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존중하며 소통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그렇지 못하다”라며 “상대를 인정하고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정치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를 제거하고 국민 편가르는 정치만 남으니 국민들간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다”며 “심각한 위기다. 이제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적대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며 “통합의 정치, 상생하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가 지금의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적었다.

평산책방 이사회와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던 지난 8일 오후 6시50분께 20대 남성 A씨가 책방 문을 닫고 퇴근하려던 40대 여성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지방법원은 전날(10일) 상해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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