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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더민주, “민주당의 통큰 양보, 국힘 추경안 처리 약속해야”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의회 파행 저지 및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를 전제로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위 수용뿐 아니라 조사특위 위원장직도 양보할 수 있음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위 위원장은 당연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몫이고, 소관 상임위에서 주도해야 하지만 민주당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민의힘에게 양보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선택은 국민의힘의 몫이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승적인 양보의사를 밝힘에 따라 13일(금) 제37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전까지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및 경기도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조례와 의회 고유의 권한인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비롯한 시급한 민생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무엇보다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처리가 이번 회기 내에 불발되면 ‘도금고 가압류’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여 신용위기까지 불러올 수 있다. 이로인해 고양시민과 경기도민의 숙원인 K-컬처밸리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게 되면서 사업자체가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심화되고 있는 경제위기로 도민의 눈은 간절하게 경기도의회로 향하고 있다. 또한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의회가 정쟁으로 식물의회로 몰고가는 꼴 사나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13일 제4차 본회의 전까지 시급한 민생추경안을 비롯한 민생현안을 처리하여 지금까지 의회 파행에 대해 도민에게 속죄하고, 다시금 도민의 위해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직 도민의 민생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통큰 양보 의사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도의회의 권한과 책무를 저버리고 의회를 보이콧하여 계속해서 파행으로 몰고 간다면 더불어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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