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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장차관 경질’ 등 전제조건 걸면 안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할 수 있도록 모두 마음 모아달라”
박단 전공의협회 비대위원장 만남 여부 관련해선 말 아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지금은 다 모여서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 아니냐”며 “여야의정 협의체의 의제는 딱 하나다. 국민의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가 응답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의료계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할 수 있도록 모두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당내에서도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하는 데 있어서 전제조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의료계가 테이블에 앉으면 2025년도 의대정원 증원도 협상 여지가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식의 전제조건을 걸 만큼 상황이 넉넉하지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국민 모두가 이 상황을 여야의정이 모여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한다”며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다. 한 대표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말을 아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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