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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크레타, 인도서 ‘최고 디자인 프로젝트상’ 수상
인도 현지 디자인 전문매체 시상식
크레타, 누적 10만대 印 스테디셀러 제품
“인도 소비자 니즈에 맞는 디자인 호평”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크레타 나이트. [현대차 인도법인 뉴스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흥시장 맞춤형 차종인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크레타가 7일(이하 현지시간) 디자인 인디아 주관 ‘인도 최고 디자인 어워드 2024’(India's Best Design Awards 2024)에서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9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시상식을 진행한 디자인인디아는 인도의 디자인 전문매체다. 상품의 독창성과 기능성, 미학성 등 3가지 기준을 통해 제품을 심사하고 수상작을 선정한다.

크레타는 이번 수상을 통해 탁월한 실내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디자인인디아는 “인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인테리어 디자인”이라면서 “고품질 소재를 사용하면서 실용성과 프리미엄 감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크레타는 현대차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시장 맞춤형 전략 차종이다. 2014년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인도에서는 2015년 첫선을 보였는데 2020년에는 누적 50만대, 올해 2월에는 누적 100만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9만8930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현대차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에는 한달간 1만7350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크레타는 비포장 도로가 많고, 날씨가 더운 현지 사정을 고려해 지상고를 높이고 뒷좌석에도 에어컨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형SUV임에도 인도 대가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실내공간의 여유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10.25인치 풀 TFT LCD 클러스터, 무선 충전시스템,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편의사항을 넣으면서 호평도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21분기 인도에서 매출 2조7675억원, 당기순이익 2673억원으로 전년비 13%와 21% 상승한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여기에도 크레타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현대차 알카자르. [현대차 인도법인 뉴스룸]

이에 현대차도 크레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검은색 특별판인 ‘크레타 나이트’를 현지시장에 출시했다. 또한 크레타를 기반으로 휠베이스와 트렁크 공간을 늘린 소형 SUV 알카자르를 출시한 바 있다.

알카자르는 9일 부분변경 모델을 소비자들에게 인도하면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기존 싼타페에서 선보였던 H모양의 헤드라이트에 강력한 인상을 주는 스포티한 그릴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최근 현대차는 인도법인인 HMI(현대자동차 인도)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인도 시장에서 완성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증시 상장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는 현대차가 HMI의 상장을 통해 4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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