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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케일업금융’ 2800억 모집에 1.5조 접수…예정 규모 5배 훌쩍
민간자금·정부재정 결합…대규모 자금 공급
매출 1000억 기업 28곳·7개사 상장 등 성과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이 시행하는 ‘2024년 제2차 스케일업금융’ 모집에 총 278개사, 1조 5737억원이 접수됐다. 이는 당초 발행예정 규모인 2800억원의 5배가 넘는 규모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특히, 민간자금과 정부재정을 결합해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또는 중진공에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중진공은 올해 혁신성장 분야, 초격차·신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접수 단계부터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이노비즈협회 등 민간기관과 협업해 공동사업 설명회를 추진한 바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 스케일업금융은 10월 중 약 2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혁신성장,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혁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458개사를 선정해, 약 1조 3387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했다. 그 결과,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달성 기업 28개사,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7개사를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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