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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기획전에 광고포인트 지급…11번가, ‘티메프 피해자’ 지원한다
전날 간담회 열고 프로그램 소개…‘전담 MD 제도’ 도입
박현수 11번가 CBO가 티메프 피해자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11번가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11번가가 최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 판매자(셀러)에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판로 확대가 필요한 판매자를 위해 내달 초 추석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참여 판매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광고 포인트를 지급한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판매자는 11번가의 신규 판매자 지원 혜택인 60만 광고포인트를, ‘오리지널 셀러’는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로 받는다. 최대 210만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상품을 고객들의 주목도가 높은 곳에 노출해 매출 증대를 도울 예정이다. 또 피해 판매자들이 11번가 시스템에 빨리 적응하도록 ‘전담 MD(상품기획자) 제도’를 운영한다. 전담 MD는 판매자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다양한 행사 참여 기회는 덤이다.

11번가의 라이브방송 서비스인 ‘라이브11’ 제작도 지원한다. ‘라이브11’의 PD, 쇼호스트, MD 등이 참여해 판매자를 위한 방송을 기획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9일 11번가는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티메프 피해 판매자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은 이날 신규 판매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정산 시스템, 11번가의 다양한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판매자들의 의견도 들었다.

티메프 피해 판매자 모임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의 신정권 위원장은 “많은 판매자들이 힘든 처지에 있지만, 11번가와 함께 판매 활성화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수 11번가의 CBO는 “함께 등을 맞대고 간다면 혼자 서 있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중소판매자들과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경청하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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