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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째 지지부진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왜?
가격대 이견 커…‘노조 리스크’도 발목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전경.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매각 작업은 지지부진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업체들이 최근 관련 작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작업의 출발점인 실사 작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업계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원하는 가격대가 높아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6~8배 정도인 6000억~8000억원대를 매각가로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군은 노후한 매장과 과열된 시장을 고려해 3000억~4000억원 정도가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매각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조도 변수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지난 22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저지를 위한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1000여 명이 참여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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