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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5G 품질 ‘미흡’ 평가 받은 65개소…이 중 4개소 여전히 개선 안돼
KT 2곳, LGU+ 1곳, SKT 1곳
LTE는 15개소 모두 품질 개서
[123rf]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지난해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은 65개소 중 4개소는 여전히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KT 2곳, LG유플러스, KT 각 1곳 씩이다.

같은기간 품질 ‘미흡’ 평가를 받은 롱텀에볼루션(LTE) 15개소는 모두 품질이 개선됐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된 총 80개소에 대해 품질 개선 여부를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LTE는 모두 개선되었으나, 5G는 4개소에서 여전히 품질 및 접속 가능 비율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점검한 80개소 중 46개소는 5G·LTE의 전송속도가 느렸던 곳(이하 ‘품질 미흡 지역(구간)’)이고, 34개소는 5G의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인 5G 이용이 곤란했던 곳(이하 ‘5G 접속 미흡 시설’) 이다.

올해부터 실내 시설에서의 5G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부 평가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5G·LTE 품질 미흡지역(구간) 재점검뿐만 아니라 5G 접속 미흡 시설에 대한 5G 접속 가능 비율의 개선 여부도 재점검했다.

[123rf]

점검 결과, LTE 품질 미흡지역(구간)은 15개소 모두 개선됐다. 5G 품질 미흡지역(구간)의 경우 SK텔레콤과 KT는 모두 개선했으나 LG유플러스는 1개소 미개선된 곳이 확인됐다. 올해 신규로 재점검한 5G 접속 미흡 시설의 경우 LG유플러스는 모두 개선했으나, SK텔레콤 1개소, KT 2개소는 미개선된 곳이 확인됐다.

통신사업자별로는 지난해 품질 미흡지역(구간) 및 5G 접속 미흡 시설은 KT 42개, LG유플러스 34개, SK텔레콤 31개다. 올해 재점검 결과 개선된 지역·시설(구간) 수는 KT 40개(95%), LG유플러스 33개(97%), SK텔레콤 30개(97%)로 확인됐다.

지역 유형별로 살펴보면, 5G 서비스는 지하철과 고속철도의 품질 미흡구간 31개소 중 30개소(97%) 품질 개선이 확인됐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10개소(100%), KT 9개소(100%) 모두 품질이 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13개소 중 12개소(92%) 품질이 개선돼 고속철도 1개 구간은 품질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와함께 올해 신규로 재점검한 2023년 5G 접속 미흡 시설에 대해서는, 실내시설 23개소, 지하철 1개 노선, 고속도로 2개 노선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유동인구밀집지역은 3개소 중 2개소 개선되고, 고속철도는 5개 노선 중 3개 노선이 개선돼 총 3개소는 5G 접속 가능 비율이 여전히 90% 이하로 미흡한 것이 확인됐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LTE 서비스는 품질 미흡 지역이 모두 개선되었으나, 5G 서비스는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곳이 있어 통신사업자의 지속적인 품질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흡 지역으로 확인된 4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재점검해 품질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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