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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30대 직원, 국제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한국팀 대표 감독으로 참여
엔터프라이즈DAX TF 소속 배주혁 선임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한국 대표팀 감독 및 심사위원 참여
배주혁 LG유플러스 CTO부문 엔터프라이즈DAX TF 소속 선임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유플러스의 30대 직원이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의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참여한다. LG유플러스 직원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엔터프라이즈DAX TF 소속 배주혁 선임(33세)이 다음 달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에 한국팀 감독(국제지도위원)이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프랑스 리옹에서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73개국 14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목공 등 전통 기술부터 사이버 보안 등 첨단 산업 이르는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 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IT 인프라를 설계·구현·운영·최적화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2019년 기능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다.

각국 대표 선수는 4일간 매일 다른 과제를 해결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점수를 획득한다. 모든 과제를 종료한 후 점수를 취합해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메달이 수여된다. 클라우드컴퓨팅 대표팀은 이번 리옹 올림픽을 통해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았다.

배주혁 LG유플러스 CTO부문 엔터프라이즈DAX TF 소속 선임 [LG유플러스 제공]

배주혁 선임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국가대표 정현문 선수를 지원하는 역할과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역할을 겸임한다. 배주혁 선임은 LG유플러스 입사 전인 2021년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대표팀 감독을 처음 맡은 후, 2022년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까지 연속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한국대표팀은 올해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22년 대회에서는 우수상에 머물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클라우드컴퓨팅 대표팀은 새로운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해 한국의 종합 우승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은 처음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1967년 이후 현재까지 종합우승을 19차례 거뒀으며, 올해 20번째 종합 우승이 목표다.

배주혁 선임은 “2022년 대회에서 간발의 차로 메달을 내준 후 누구보다 치열하게 대회를 준비했고, 올해 선수단 모두 기술력 경기감각 멘탈 관리 등 측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좋은 성적으로 국위 선양은 물론, 우리의 기술력이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며 클라우드컴퓨팅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해 IPTV 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을 마쳤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독립적으로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개발하는 기술력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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