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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시, 125억원 들여 38선 평화안보공원 조성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에 선정돼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포천시(시장 백영현)의 38선 평화안보공원 조성사업이 2025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에 선정됐다.

38선 평화안보공원 사업지는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고, 한국전쟁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간직한 한반도의 중심이자 38도선이 지나는 영중면 영평천을 경계로 남과 북이 대치하던 곳이다.

포천시는 기존의 38선 휴게소를 역사, 문화, 관광을 기반으로 한 38선 평화안보공원으로 조성, 지역의 현안사항을 해소하고 낙후된 특수상황지역의 기초생활 기반을 확충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항상시킬 방침이다.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 2025년 신규사업으로 38선 평화안보공원 조성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신청 자료를 제출했다. 이후 관련부서인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 포천시 기획예산과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갔으며, 신규 사업 선정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38선 평화안보공원 조성사업은 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한국전쟁 헌화 공간, 추모 기념비, 산책로, 광장시설, 휴게시설, 안보 카페 및 체험관, 지역특산 프리마켓, 관광 레져 특화시설, 해외 참전국 전몰자 위령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38선 평화안보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지난 수년간 흉물로 방치됐던 38선 휴게소를 역사공원으로 재조성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신규로 조성될 공원에 6.25 안보 카페 체험관과 지역특산 벼룩시장(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영중면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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