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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특례시 “기초번호판 통해 지역사회 안전·편의성 한층 강화될 것”
호수공원길 등 총 959개소에 기초번호판 설치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위치를 특정할 만한 건물이나 시설이 없어 위치파악이 어려운 관내 주요 도로변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7일 전했다. 시는 시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높이고,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초번호판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기초번호판은 도로 주변 가로등, 신호등 등에 설치된 것으로, 도로명과 도로구간의 일정한 간격마다 부여된 기초번호를 바탕으로 해당 지점의 위치를 알려주는 주소정보시설을 말한다.

시는 관내 주요 도로구간 중 보광로, 장대들길, 고양대로, 호수공원길 등에서 구간을 선정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총 959개소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 특히 도로변 공터에는 차량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차량용 기초번호판을, 일산호수공원길에는 보행자들의 야간 식별을 돕기 위한 축광형 기초번호판을 각각 설치했다.

이번 기초번호판 설치 사업에서는 번호판에 삽입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음성 안내와 원터치 문자 신고가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주소정보누리집(juso.go.kr)과도 연계되어 현재 위치와 기초번호 조회가 가능하다.

이는 초기대응에 취약한 도로변 공터 같은 장소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범죄 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기초번호판 설치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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