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사 전경.[영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천)=김병진 기자]경북 영천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94억원을 증액한 1조422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0.9% 증액한 1조431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0.2% 증액한 1135억원, 기타특별회계는 0.1% 증액한 226억원, 기금은 증액 없이 2428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안은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연내 집행이 어려운 예산은 삭감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에 중점을 뒀다.

소하천 정비 14억4000만원, 도로정비 및 사면 복구 13억, 재해 응급복구 장비 임차 9억, 구거·수로 등 정비 8억5000만원, 농로·교량 복구 7억4000만원, 저수지 보수 5억 등이다.

또 시민 안전 및 편의 향상을 위해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운영지원 11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40회 영천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5일 최종 확정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추경예산은 시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사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 집행을 통해 수해 복구 등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