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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금융·VC·IB 등 35개 기관…‘벤처+투자 얼라이언스’ 뭉쳤다
해외투자 유치 강화…기술기반 창업 확대
유망벤처 IR·해외VC와 연계 등 각종 지원
벤처기업협회가 20일 국내·외 밴처캐피탈과 정책금융기관 등 35개 기관이 참여하는 ‘벤처+투자 얼라이언스’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 [벤처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국내·외 밴처캐피탈과 정책금융기관 등 35개 기관이 벤처 금융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벤처기업의 글로벌 자본 유입이 정체된 가운데,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필요한 자본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벤처기업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벤처+투자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협회가 운영하는 주요 금융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얼라이언스 참여 그룹으로 확장 운영 및 고도화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출범한 벤처금융포럼은 현재 236개 기업, 112개 투자사를 회원으로 두고 금융투자 특강, 유망벤처 IR, 1:1투자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얼라이언스는 이를 확대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IR데이'를 연 12회 이상 개최하고, 기업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투자 매칭을 지원하게 된다. 해외 VC 및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게 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모험 자본 시장이 고도로 성숙한 현재, 벤처 기업이라는 엔진이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벤처투자라는 동력원이 필요함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모험자본 시장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해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고, 미국 등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장관은 이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은 벤처 기업이며, 벤처 기업을 지키고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은 벤처 투자”라며 “벤처기업의 혁신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국내 모험 자본 시장이 이를 튼튼하게 뒷받침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해외 벤처캐피탈, 해외 자본과 같은 다양한 주체가 국내 무음 전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벤처 생태계가 이전보다 더 글로벌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상엽 벤처협회장은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투입되는 자본의 양에서 주요국과 우리나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근 기술기반 창업 수의 감소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라고 진단했다.

성 회장은 그러면서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와 미래 신기술 신산업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한 네트워크로 성장할 것이며, 자금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한 벤처 스타트업 여러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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