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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초 ‘영상 시’ 공모전 열린다
해남 땅끝순례문학관서
'명문가' 해남윤씨(尹氏) 가문으로 조선 최고의 서정시인 고산 윤선도 선생의 정기가 깃든 해남읍 고산 윤선도유적지에는 윤선도박물관을 비롯해 땅끝순례문학관, 백련재문학의집(사진) 등이 있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된다. [해남군 제공]

[헤럴드경제(해남)=박대성 기자] 한국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걸출한 문인을 다수 배출한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전국 최초로 ‘영상 시’를 콘텐츠로 한 공모전이 추진된다.

해남군(군수 명현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춘 문학 향유의 새로운 모델로서 문학과 영상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시문학의 고장 인문 해남’의 위상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영상 시’는 시 작품을 재 해석해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을 말한다.

해남 출신의 모든 시인들의 시 작품 중 한 편을 골라 시에 드러난 이미지, 은유, 감각, 감정, 상상력 등을 영상으로 연출 및 재해석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극영화, 다큐,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등 장르의 제한은 없으나 단 작가명과 시 원문, 출처는 반드시 자막으로 표기하여야 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응모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2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완성도, 활용 가능성 등 심사항목에 의거하여 전문가 심사 후 총 8명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총 상금은 1000만원 상당이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출품 요강 확인 후 신청서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lee18102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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