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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4곳 추가…총 104곳
총사업비 41억…동구 북구 사하구 기장군 각 1곳씩 조성
부산시청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전경.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규 사업지 4곳이 추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8일 ‘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들락날락' 신규 대상지 4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들락날락은 이달 기준 55곳이 개관했고, 45곳이 조성 중이다. 이번에 4곳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모두 10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도서, 실감형 디지털콘텐츠, 매체 예술 미디어아트 등)와 각종 프로그램을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부산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앞서 시는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과 사업지 선정 심사를 거쳐 규모별로 대형(1000㎡ 이상) 1곳, 중형(330㎡ 이상) 3곳 등 총 4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공간은 ▷북구(대형) ▷동구(중형) ▷사하구(중형) ▷기장군(중형) 각 1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4곳에는 총사업비 41억원(시비 29억원, 구·군비 12억원)이 투입된다.

동구는 '어린이영어도서관'을 새로운 매체(미디어) 콘텐츠 구축과 다양한 체험 공간(존)으로 조성해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공간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북구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생활사회기반시설(SOC) 복합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덕천도서관'을 어린이복합문화공간과 함께 미래교육센터 등을 조성함으로써, 인근 지역 아이들을 비롯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하구는 15개 작은도서관 중 이용률이 가장 높지만, 시설 노후화로 도서 대출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당리 작은도서관'을 과학특화 체험 공간과 디지털콘텐츠가 더해진 미래형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기장군은 '일광도서관'을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디지털 학습공간과 함께 별 테마 체험관을 특화콘텐츠로 조성해 별 관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15분 도시 부산'을 위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사업대상지를 구·군 공모 외에도 민간 협력으로 적극 발굴하고, '들락날락에서 영어랑 놀자', 창의융합프로그램 '꼬마메이커스' 등 들락날락의 콘텐츠 운영 내실화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내 집과 가까운 들락날락의 정보를 찾아보거나 들락날락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통합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신규 사업지 선정으로 노후화하고 비어있는 공간이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라며 "유휴공간, 노후한 공공시설을 적극 발굴해 우리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공간인 들락날락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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