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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진단키트’ 한달 새 400% 올랐다
개당 700원대서 한달 새 400% 오른 3000원대
거래액도 2년만에 최고…전주 비해 2385% 증가

한여름 높은 습도와 폭염에도 코로나19가 급속 확산되면서 자가 진단키트(사진) 가격이 크게 올랐다. 7월 초 700원대에서 최근 3000원대로, 한 달 새 400% 이상 상승했다.

9일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진단키트 거래가격은 8월 1주(7/29~8/4) 2056원에서 8일엔 3000원대로 상승했다. 일부 약국가에서는 품절사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엔데믹 이후 평균 거래가격은 7월 4주 734원까지 떨어졌었다.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시화된 8월 초를 기점으로 거래가 급증했다. 키트의 품귀현상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대량 구매에 나선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8월 1주 키트의 거래액도 전 주(7/22~7/28) 비해 238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일 3만명 이상 발생하던 2022년 7월 4주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품귀를 이유로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가격비교 후 제품을 구매하라고 다나와 측은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오미크론 계열의 새 변이 KP.3이 최근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KP.3 비중은 40%에 육박했다. KP.3는 중증도와 치명률은 낮은 대신 면역회피능력이 높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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