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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침수우려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연말까지 13곳 설치
9곳 설치, 12월까지 4곳 추가 설치
울산시 상방지하차도에 설치된 진입차단시설. [사진=울산시]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시는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침수우려가 높은 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차도는 도로의 종단선형이 U자형이고 인접 하천에서 직선거리 500m 이내에 있는 차도를 말한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침수우려가 높은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지하차도 관리지침을 개정함에 따라 추진된다.

울산지역에는 총 27곳의 지하차도가 있으며 개정된 지침에 따른 침수우려가 높은 지하차도는 모두 13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삼산·삼호·화봉·동천·상방 지하차도 등 9곳은 과거 침수 이력이 있어 지침 개정 이전에 진입 차단시설 설치가 완료됐다.

울산시는 나머지 4개소(번영교 강북, 번영교 강남, 학성교 강북, 학성교 강남 지하차도)에 대해서도 신속한 설치를 위해 지난 제1회 추경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사업비를 확보하고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총공사비 12억원이 투입되며 공사는 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진입차단시설 설치 의무대상이 아닌 지하차도에 대해서도 지하차도의 규모와 형태, 위치 특성, 과거 침수 이력과 침수 깊이 등을 분석해 필요시 차단시설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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