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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낮 최고 31~35도…계속되는 열대야·폭염
다음 주에도 더위 이어질 전망
수도권·충남·전남·영남 오존 ‘나쁨’

7일 강원 강릉시 경포동의 한 도로변 가로수들이 생명수인 물주머니를 달고 계속되는 폭염을 견뎌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많은 지역에서 장기간 열대야를 겪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밤에도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경북 포항 16일, 인천 17일, 서울 19일, 제주 25일 등 많은 지역이 장기간 연속으로 열대야를 겪고 있다.

강원 곳곳에도 열대야가 나타났지만, 강릉은 이날 새벽 기온이 24.8도까지 떨어지며 20일간 이어진 열대야가 가까스로 멈췄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7.1도, 인천 26.3도, 대전 26.5도, 광주 26.9도, 대구 27.9도, 울산 27.9도, 부산 29.9도다.

낮 최고기온은 31~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을 유지하겠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에도 지금 같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기가 불안정해 제주에 오후까지, 강원산지와 남부지방에 저녁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호남은 늦은 밤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강수량은 대체로 5~40㎜ 정도겠고 제주는 5~60㎜로 다소 많겠다. 소나기가 시간당 20㎜ 내외로 강하게 쏟아질 때가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가 쏟아지면 기온이 하강하겠으나 그친 뒤 곧바로 올라 더위가 가시지는 않겠다.

이날 서울과 경기남부 오존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인천과 경기북부, 충남, 전남, 영남은 ‘나쁨’ 수준이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에 당분간 해무가 끼겠다.

이 때문에 일부 섬은 안개로 뒤덮여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다. 배로 이동할 계획이 있는 경우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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