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6월 24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2024년 화재안전영향평가’를 추진한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소방청이 지난 6월 24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2024년 화재안전영향평가’를 추진한다.

소방청은 6일 화재안전영향평가 심의회를 열어 아리셀 공장 화재 관련 화재안전영향평가 안건을 상정했다고 7일 밝혔다.

화재안전영향평가는 발생한 주요 화재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화재예방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화재안전 관련 법령·정책 담당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범정부 차원의 정책 및 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한다.

소방청은 이번 화재안전영향평가를 통해 소화약제 개발, 소방안전관리 개선 등 분야별 세부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의회에서는 지난해 3월 발생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공장에 대한 화재안전영향평가 결과가 의결됐다.

당시 평가에서는 건축허가 동의 시 특수가연물 저장·취급계획서 제출 의무화, 소방안전관리자 및 소방안전관리 보조자 업무 기준 마련 등 총 8건의 세부 추진 개선과제가 도출돼 관계부처 차원의 법적·제도적 개선 기반이 마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