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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3억5000만원 후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은행이 광주지역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3억5000만원을 후원했다.

17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전날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지역 치매 어르신 대상 배회감지기 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대삼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주은행은 매년 치매 노인 실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 노인들을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종 시 조기 발견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이날 3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배회감지기 1000여대와 스마트 태그 2000여대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며, 물품은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과 광주광역시광역치매센터가 협력해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의 소지품(신발·가방·옷)에 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 태그'도 함께 제공해 치매 노인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추적해 조속한 발견과 가정 복귀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배회감지기 지원이 실종 사고 사전 예방과 치매 환자 및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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