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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광주공장 협력사 정상조업
1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진곡산단 모트라스 광주공장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총파업투쟁 광주전남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한 교섭에 성공하면서 광주·전남 지역 금속 노동자들도 총파업대회를 철회했다.

17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사측과의 중앙 교섭에서 본부노조가 의견접근 안을 마련하면서 2차 총파업대회를 하지 않기로 했고 광주전남지부도 18일 예정했던 2차 총파업을 취소했다.

금속노조는 처우 개선·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지난 10일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1차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광주전남지부도 8개 사업장의 조합원 1천5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는데, 기아차 광주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사 2곳도 파업에 동참해 기아차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총파업 대회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기아차 1·2공장의 총 3개 생산라인 중 2개 라인이 멈춰 섰으나, 이튿날인 11일 조합원들이 사업장으로 복귀해 기아차 생산 라인도 정상가동됐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3차까지 예정했던 총파업대회를 모두 취소했다"며 "개별적으로 파업에 참여하는 사업장·조합원들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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