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AI 커머스 플랫폼 '티딜'에서 진행되는 캐스퍼 0원 이벤트 포스터. [SK텔레콤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본사 조립공장 내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1호 차 생산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 시대를 열었다.
2021년 9월 15일 캐스퍼 양산에 들어간 뒤 2년 10개월 만이다.
캐스퍼 전기차(EV)는 내수용에 그쳤던 기존 내연기관 차와는 달리 세계 50여개국 수출을 목표로 한다.
캐스퍼 EV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에 한 번 충전하면 주행거리가 315㎞에 이르고 넓어진 실내 공간, 고급 차 수준의 안전 편의 사양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다.
보조금(800여만원)을 고려하면 차량 가격도 2000만원 초·중반대면 살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GGM은 설명했다.
GGM은 2월 시험 생산에 들어가 그동안 600여대를 생산하면서 사소한 품질 문제까지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의 기술지원과 광주시의 임직원에 대한 복지 지원 등도 전기차 양산에 도움을 줬다고 GGM은 밝혔다.
GGM은 올해 전기차 생산을 애초 계획인 1만7천400대에서 25%가량 늘려 2만1천400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차를 포함 전체 생산량은 5만3천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목표로 한다.
지난주에는 공장 개장 이래 처음으로 토요 특근에 들어가는 등 생산량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현재 650명 규모의 직원 수도 1000여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생산 기념식에는 윤몽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과 강기정 광주시장,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 지역 정치인, 주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몽현 대표는 "노사 상생발전 협정을 준수하면서 품질 좋은 캐스퍼 전기차를 생산, 국내외 시장을 누비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그동안 보여준 광주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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