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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지리산 화엄사 모기장 영화음악회 기대돼요
8월 3일 저녁 7시 30분 공연...모기장 치고 찐옥수수, 찐감자 먹고
화엄사 모기장 음악회 자료 사진. [사찰 제공]
화엄사 모기장 음악회 공연 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지리산 대화엄사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2024 제4회 모기장영화음악회가 다음 달 3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천년의 빛 나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화엄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모기장 음악회는 500명이 초청된 가운데 뮤지컬 영화 음악회로 개최된다.

매년 봄철 '홍매화 사진찍기 대회'와 더불어 화엄사의 대표 축제인 모기장영화음악회는 1500년 역사 문화의 빈 공간에서 참여와 공감 경험을 하는 역사의 주인공으로 되는 시간이다.

한여름 산사에서 즐기는 음악회라는 점 때문에 휴가철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올해도 문호를 대폭 개방해 화엄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명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다만, 지난해 예약부도자(노쇼)는 신청이 제한된다.

대화엄사 측은 500명 초청 대상자 중 농어촌 지역 주민의 문화적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시키는 의미로 구례군민과 마산면 지역주민들, 해외 이주민, 구례지역 청소년 학생, 마산면 의용소방대, 구례군체육회, 지리산 상가 주민 등을 우선 초청했다.

모기장영화음악회는 화엄사 음악감독 김주연(평창 동계올림픽 & 패럴림픽 대회 문화올림픽 음악감독) 지휘 아래 출연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멀티아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겸 최초의 집시바이올리니스트이자 뮤지컬 배우 KoN(콘)이 출연하여 뮤지컬 영화을 설명과 연주를 하게 된다.

​KoN(콘)이란 이름의 뜻은 Korean on the Note(음표위의 한국인)의 줄임 말이다.

KoN의 작품 활동은 직접 작곡, 연주한 Kiss of Gypsy나 Fatal Invitation 등의 곡은 tvN드라마 ‘또 오해영’이나 SBS ‘유혹’ 등에서 쓰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뮤지컬 파가니니’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역을 맡아 한국 최고의 액터뮤지션(노래, 연기, 연주를 모두 소화하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모기장 음악회에 KoN and Friends(콘앤프렌즈)와 동료 뮤지컬배우 윤형렬, 박혜민과 함께 뮤지컬 콘서트를 멋지게 꾸밀 예정이다.

모기장 영화음악회에 초청된 일반 대중들은 접수 등록 후 자리 배정을 받고, 화엄사 신도회와 포교사회에서 준비한 찐옥수수, 감자, 미국에서 대박 난 주식회사 올곧과 협업한 화엄사 냉동김밥, 생수 1병 등이 선물로 증정된다.

참가자들이 준비할 물품은 각자 개인 돗자리와 우천시에 필요한 우산, 개인 위생 용품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화엄사 덕문 주지스님은 "여름 밤의 청량한 공기를 마시고 90분 동안 모든 잡념을 잊고 뮤지컬 영화 음악회 분위기에 빠져보면 좋겠다"면서 "특히 초청된 청소년들에게 뮤지컬을 감상하고 시각과 청각의 변화를 일으켜 경험을 체험하는 촉매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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