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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고려인마을, 영국 BBC방송 탔다
우크라이나동포 900여명에게 항공권, 정착금 등 지원
광주고려인마을 축구단 창단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고려인마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고려인동포 국내 귀환을 위해 헌신한 사연을 영국 BBC 방송이 조명했다. 방송은 지난 20일 보도됐다.

BBC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900 여명의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들이 마을공동체 고려인마을의 도움을 받아 광주에 정착했다” 며 “많은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동포들은 가족 중 젊은 남성들은 전쟁터로 징집되었기에 광주에 정착한 동포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중 일부는 체류 자격과 일자리를 확보한 반면, 무국적 고려인동포는 아직도 안정된 체류자격을 부여받지 못해 불안에 떨고 있다” 며 “이들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했다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한국인 후손들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BC는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동포들과 자녀들의 한국어 학습과 학교생활을 인터뷰한 후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동포들에게 영향을 미칠 정부정책에 대한 소개도 이어갔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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