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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산구, “첨단 주상복합 쓰레기 수거 문제 원활히 해결 중”
주민 목소리 반영 ‘지하 4층 수거’ 추진
광산구청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첨단 주상복합 건물의 생활폐기물 수거 문제와 관련해 “사업자, 입주민 등과 협력해 원활히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첨단 쌍암동 소재 주상복합 건물에 대한 주택건설사업승인계획이 접수되었다.

광산구는 계획 승인 과정에서 관계 법령에 따라 공동주택 생활폐기물 보관시설에 필요한 수거함 종류 및 수량을 안내했다.

설계사에서는 주상복합 건물의 특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생활폐기물 보관시설을 지하 4층에 구획했고, 설계 도면대로 시공사에서는 건축물을 시공했다.

그러나 2024년 4월 주택 사용검사 과정에서 청소차량이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폐기물을 배출할 장소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생활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지하 4층의 시설은 분리배출을 위해 폐기물을 종류별로 보관하기 위한 공간이며, 원활한 수거를 위해서는 지상에 폐기물을 배출할 것”을 요청했다.

예비 입주자 측에서는 지상 별도 공간 확보 어려움, 건물 미관 및 위생 저해 등을 이유로 보관시설에서 폐기물 수거까지 이뤄지기를 강하게 요구했으나 해당 구역을 수거하는 5톤 청소차량은 지하 4층에 진입할 수 없고, 광산구가 지하 4층 수거가 가능한 청소차량을 보유하지 않아 해결 방안 마련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광산구는 10여 차례 이상 주민간담회, 건설 관계자 면담 등을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 대안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난 4월 26일 첨단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해당 주상복합 예비 입주자 80여 명을 만나 주민의 쓰레기 수거 관련 불편 사항,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고 ‘지하 4층 수거’가 가능하도록 해결을 약속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3.5톤 청소차량을 확보,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한 광산구는 해당 주상복합 건물 쓰레기 수거 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 4층 수거’를 추진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민 의견을 경청하며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를 개선하고 효율을 높이는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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