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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읽어요” 나주시, 올해의 책 선정
올해의 책 선정 위원회, 시민선호도 조사 통해 최종 선정

나주시 올해의 책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2024년 올해의 책으로 ‘리보와 앤’,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4권을 선정했다.

올해의 책 선정은 지난 3월 시민과 각급 학교, 관련 전문가, 기관 등으로부터 어린이·청소년·문학·비문학 분야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작가, 사서, 교사 등으로 구성된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는 총 68권의 도서를 추천받아 분야별 후보 도서 3권씩 압축했으며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총 4권의 올해의 책을 최종 선정했다.

어린이 분야 ‘리보와 앤’(저자 어윤정)은 도서관에 확산된 바이러스 때문에 방치된 로봇 리보와 앤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청소년 분야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저자 이꽃님)는 가족에 관한 아픔이 있는 열일곱살의 두 아이가 굳게 닫았던 마음을 조금씩 열어 가며 함께 나아가는 이야기다.

문학 분야 올해 책으로 선정된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저자 윤정은)는

조용한 마을에 마법처럼 등장한 세탁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여러 사연과 이를 통해 따뜻한 내면의 변화를 겪는 세탁소 주인 ‘지은’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문학 작품인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저자 유시민)는 지적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과학이론 등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의 책 선정과 연계해 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한다.

올해의 책 4권을 시립도서관, 각급 학교, 지역아동센터,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비치하고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계획 중이다.

또한 9, 10월에는 나주시 올해의 책을 비롯한 독서감상문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21회 나주시 독서왕 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의 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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