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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희 작가 14번째 개인전, 23~30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서
환경파괴로 인한 멸종위기 동물들과의 상생과 교감
김선희 작가 14번째 개인전, 23~30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서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동물 영웅 시리즈 알려진 김선희 작가가 인간과 멸종위기 동물들이 자연 속에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공존하며 사는 행복한 세상을 담은 14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은 'What a wonderful world-자연과 인간과 동물의 상생과 교감'을 주제로 오는 23~30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지원했다.

김선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작보다 한층 진보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다. 여기에서 사회적 메시지는 바로 환경파괴로 인한 멸종위기 동물들과의 상생과 교감이다.

김 작가의 가장 최근 작업이었던 'Heroes ln nature' 시리즈가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로 인해 점점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보면서 지금 존재하고 있는 동물들의 소중함을 표현하고 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과 멸종위기 동물들이 자연 속에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공존하며 사는 행복한 세상을 담고 있다.

김 작가에게 있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지구를 구하고 있는 영웅들이다. 이는 크리스토퍼리브가 말한 "나는 영웅이란 낙심하는 난관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견뎌낼 힘을 찾아내는 평범한 개인이라고 생각한다"와 맥을 같이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에 국한하지 않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로 확장해 탐욕과 파괴가 아닌 모든 생명체와의 교감과 상생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눈길로 표현하고 있다.

김 작가는 "최근 전지구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위기와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한 관심 역시 외면할 수 없는 예술가의 책임 중 하나이다"면서 "현재 당연시 여기는 존재마저도 결국 사라지고 나면 비로소 우리는 그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깨닫고 후회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현재 살아있는 생명체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이러한 배경에서 'What a wonderful world 展'은 시대적 과제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과 동물이 같이 어울려 행복한 삶을 사는 이상향에 대한 이야기다. 이는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공존하며 사는 행복한 세상에 대한 갈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한 지역 중견작가로, 개인전 14회를 비롯해 수많은 단체전에 참여했다. 광주미술협회, (사)한국창조미술협회, 광주미술작가회, 국제한국장애인미술협의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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