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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맛 최고 ‘나주쌀’ 뉴질랜드 넘어 호주로 간다
윤병태 시장, 뉴질랜드 현지 나주쌀 수입업체 대표 면담
나주쌀 브랜드 다양화 전략, 올 하반기 호주 수출

뉴질랜드 수출업체 면담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올해 첫 뉴질랜드 수출길에 오른 ‘나주쌀’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쫄깃한 식감과 밥맛 좋은 쌀로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를 넘어 올 하반기 호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9일 뉴질랜드 현지 수입업체인 ‘더퍼스트인터내셔널’(The First International)과 나주쌀을 비롯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및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엔 윤병태 시장과 더퍼스트인터내셔널 잭 리(Jack Lee) 대표, 나주통합RPC 임봉의 대표, 배원예유통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윤병태 시장과 잭 리 대표는 지난 5월 호주·뉴질랜드 현지 방문에 따른 ‘나주쌀 1천톤 수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수출 현황을 공유했다.

윤 시장은 지난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호주, 뉴질랜드를 방문해 더퍼스트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호주 2개 업체, 뉴질랜드 2개 업체와 970만불 규모 수출 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나주쌀 ‘새청무’는 현재까지 총 41톤이 뉴질랜드로 수출됐다.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로 인기가 높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여세를 몰아 나주쌀 브랜드를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호주까지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잭 리 대표는 이번 방문일정을 통해 현지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나주쌀 수출 포장 디자인 개발·제작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 이틀간 나주산 가공식품 수출 품목(업체) 발굴을 위해 누룽지(대한식품), 동결건조 과일칩(굿푸드), 김(완도물산), 누룽지스낵(유니원) 등 관내 업체 공장을 둘러보며 수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새청무를 활용한 누룽지, 누룽지 스낵 등 시제품 제작도 협의하여 나주쌀 브랜드화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쌀을 비롯한 우리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두터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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