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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술로 도시 문제 해결…‘AI 실증도시’ 광주, 시민 체감 효과 톡톡
광주 ‘AI 산업 협력 기업 성과 교류 간담회’ 개최
에코피스 ‘자율주행 AI 기반 수질관리 로봇’ 등 발표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지난 18일 광주 동구 금남로 AI 창업캠프에서 ‘AI 산업 협력 기업 성과 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인공지능(AI) 실증 도시’ 광주는 다양한 AI 제품과 서비스 실증을 통해 시민들이 AI 기술을 직접 체감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지난 18일 광주 동구 금남로 AI 창업캠프에서 ‘AI 산업 협력 기업 성과 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광역시 예산으로 운영된 ‘도시문제 해결형 AI 솔루션 개발 지원 사업’과 ‘시민·지역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한 AI 기업들이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에코피스의 ‘호수 수면 자율주행 AI 기반 수질관리 로봇’, 이노디테크의 ‘AI 치아배열 최적화 및 치아 교정장치’, 은성트래시스의 ‘AI 버스 정보 시스템’ 등 광주 AI 기업들의 다양한 AI 제품 및 서비스 실증 성과가 발표됐다.

에코피스는 ‘도시문제 해결형 AI 솔루션 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해 AI 기반 수질관리 로봇으로 광주 도심 호수의 3차원 수질 모니터링 맵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호수 공원의 수질 오염을 진단하고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화 솔루션을 실증하며,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에코피스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권위 발명상인 2024 에디슨 어워드 금상과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노디테크는 ‘시민·지역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해 AI 기반 치아 배열 최적화 개인 치아 교정 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광주시민의 치아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기존 철사 장치보다 심미성과 편의성이 뛰어나고 수입산 장치의 단점을 보완하여, 비용 부담이 적고 고품질의 교정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노디테크는 치과 전문 인력과 협력하여 임상 적용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은성트래시스는 ‘도시문제 해결형 AI 솔루션 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해 실시간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AI 버스 정보 시스템을 실증했다. 이 시스템은 AI 버스 배차 기능, 노선 정보 변경 알림 시스템, AI 생체 인식 기반 교통비 자동 결제 및 승객 승하차 확인 기능 등을 포함하여 시내버스의 이용 편의성과 수송 분담률을 높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AI 기업들의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간의 협력 기회를 도모하며, 광주 AI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직무대행은 “AI 기반 기술이 도시 문제 해결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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