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근 여수해경서장(맨 오른쪽)이 12일 직원들과 함께 광양항 국가산단 해상 치안 현장을 살피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해양경찰서는 최경근 서장이 12일 경비함정에 탑승해 광양항 국가산업단지 해역 치안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 서장은 이날 오후 경비함정에 탑승해 여수신항에서 광양항에 이르는 관할 해역을 살피며 취약 해역을 점검했다.

광양항은 국가 임해 중요시설과 대단위 석유 정제공장 및 저장시설이 밀집돼 대형 선박으로부터 대량의 기름과 위험 유해 물질 유입이 빈번해 해양오염 사고 대비가 중요한 해역이다.

이에 따라 최 서장은 광양항 국가산단 내 원유 취급 하역시설과 석유화학 부두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컨테이너 부두와 원료 부두 등의 시설을 직접 살피며 취약 요소를 확인했다.

또한, 대형 화물선 출·입항 항로와 묘박지 등을 점검하며 시기별 경비 구역의 취약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철저한 긴급 대비·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최경근 여수해경서장은 “국가 경제의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된 광양항의 해양 안전과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