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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글스, 한국 최초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진입…1위는?
1위는 스페인…일본 레스토랑은 3곳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서울의 한식당 밍글스가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W50B)’ 톱50에 선정됐다. [강민구 셰프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W50B)’ 시상식에서 44위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W50B는 밍글스를 세계 최고의 식당 44위에 선정했다. 1위는 스페인 음식점이 차지했다.

W50B는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와 더불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미식 평가 행사다. 영국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 미디어는 2002년부터 매년 세계 최고 식당 50곳을 선정해 발표해 왔다. 한국 식당이 아시아 식당을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이 아닌 W50B에 이름을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밍글스는 서울 강남 소재 한식당으로 전통 한식 기법의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밍글스’는 서로 다른 것들을 조화롭게 아우른다는 영어단어다.

이날 강민구 셰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월드 탑 50에 최초로 이름을 올리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무엇보다 밍글스가 10주년이 되는 해에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함없이 앞을 향해 꾸준한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레스토랑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 세프는 지난 3월엔 우리 장을 소재로 한 책 ‘장: 더 솔 오브 코리언 쿠킹’을 뉴욕에서 출간한 바 있다.

올해 W50B 목록 1위엔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디스푸르타르, 3위엔 스페인 아사도르 엣세바리 3위엔 프랑스 파리의 테이블 바이 브루노 베르주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위엔 뉴욕의 한식당 아토믹스(6위)와 캘리포니아 시글스레드(46위) 등 북미 식당이 2개나 포함됐고, 일본 식당은 ▷도쿄 세잔(15위) ▷토쿄 플로릴레쥬(21위) ▷도쿄 덴(32위) 등 3곳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W50B는 W50B는 영국의 외식 전문지 레스토랑이 선정하며 미쉐린 가이드와 나란히 권위를 인정받는다. 2002년부터 시작된 W50B는 1080명의 요리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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