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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복무는 큰 자부심”…발표까지 잘한 제이홉, 軍 대회서 최우수상

[제이홉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육군 발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제이홉은 전날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 참가해 'K팝을 세계로 이끈 선두 주자,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제이홉의 본명)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군 복무에 대한 진솔한 소회를 밝혔다.

제이홉은 "입소 후 훈련병들이 배우는 정신 전력 교재에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사진이 교육 자료로 나오고 집중할 수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훈련병들이 수료할 때마다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이야기해준다. 그때 저는 느꼈다. 대한민국 안보의 한 축이 돼줄 그들에게 나란 존재가 가치 있는 첫걸음을 함께해주고 있구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굉장히 의미 있고 보람찬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제가 무대에서 흘린 피땀 눈물 그리고 목소리가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듯, 지금은 군인으로서 대한민국에서 다른 방식으로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BTS 제이홉이 아닌 병장 정호석으로서 지켜야 하는 이곳, 대한민국. 제게 대한민국 군인으로 복무한다는 것은 커다란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결선무대에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예선전을 통과한 총 16개팀이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등 총 3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이홉의 36사단팀은 육군참모총장 상장과 트로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제이홉은 현재 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오는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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