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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尹 대통령 담화에 “사오정 기자회견, 답 없는 대통령” 혹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대국민 담화에 대해 "'사오정 기자회견'에 '답이 없는 대통령'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제 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과 맞서려는 대통령에게 더 이상 인내심을 보여줄 국민은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특히 "김건희·채상병 특검은 야당의 정치공세가 아니다. 국민 3분의 2가 지지하는 '국민 특검' 요구"라며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라"고 요구했다.

김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결코 한가하지 않다. 냉엄한 국제현실에 대한민국이 더 쪼그라들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국정 기조를 근본부터 완전히 탈바꿈하라"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앞서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2년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에 다시 열린 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민감 현안에 대해 솔직히 답변했다. 특히 취임 이후 처음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사과 뜻을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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