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로마테라피 ㈜메사코사, 伊에 매화수스킨·세럼 등 5만불 수출
백운산 자락 ㈜메사코사, 이탈리아에 화장품 공급 계약 체결
화장품 업체 메사코사 복영옥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지난 9일 이탈리아 업체와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아로마테라피 화장품 전문기업인 ㈜메사코사가 이탈리아 화장품 판매 업체 ‘HALLYU KBS’와 유기농 매화수 화장품 3종 5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12일 광양시(시장 정인화)에 따르면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수출 계약식에는 메사코사 복영옥 대표와 한류케이비에스 대표 일레니아 살라모네(Ilenia Salamone)가 참석했다.

이번에 이 회사가 개발해 수출하는 제품은 ‘살베오’로 홀리스틱 뷰티스킨케어 화장품 전문 브랜드이며 매화수토너, 매화수세럼, 매화수크림 3종이 수출된다.

광양산 유기농 매화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해 코스모스 유기농 인증, 비건 인증, 클린뷰티 인증, 유럽화장품 인증, 영국화장품 인증, 유아시아 인증까지 받은 100% 천연화장품이다.

제품 개발자 복영옥 대표는 한의학 박사로 25년의 경력을 가진 아로마테라피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이며, ‘매화 봉우리 추출물의 항산화 및 피부 미백, 항노화 특성 연구’를 통해 한의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복 대표는 10년 전 봉강면 백운산 자락 하조마을로 귀농해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고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자원 소득화를 위한 꾸준한 연구 개발로 2019년 광양시로부터 농촌융·복합산업 상품화 지원사업을 받아 매화수 화장품을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복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화장품을 상품화하기 위해 각종 약초를 실생활에 쉽게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과 에센셜오일, 식물성오일을 포함한 100여 종의 제품을 개발했다.

HALLYU KBS 대표 일레니아 살라모네는 “평소 ‘코리아 컬쳐’에 이은 ‘코리아 뷰티’에 관심이 많았는데 복영옥 대표가 개발한 매화수 친환경 인증 화장품을 접한 후 이탈리아에 보급하고 싶어 광양을 직접 방문하게 됐다”며 “이번 방문으로 광양시가 보증하는 메사코사와 복영옥 대표를 더욱 신뢰하게 돼 앞으로 수출계약을 더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화엽 광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광양시 농촌융복합산업 지원을 통해 우리 시 대표 농촌자원인 매화수를 활용한 상품화에 이어 수출 계약까지 성사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복 대표가 코트라(무역투자진흥공사) 밀라노무역관 주선으로 참석한 이탈리아 볼로냐박람회에서 HALLYU KBS 대표 일레니아 를 만난 이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parkd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