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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정권 향한 분노, 진보·보수, 영남·호남 문제 아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지자가 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9일) 호남과 영남을 잇따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9일 조 대표는 광주를 찾아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에 분노한 국민들의 마음을 읽고 결기와 결의를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당 후 첫 지역 일정과 총선 전 마지막 지역 유세지로 광주를 택한 조 대표는 “우리나라 민주화의 출발점이자 저와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민주주의의 모든 출발이 바로 광주라”고 했다.

또, “대한민국 역사에서 광주의 선택은 언제나 정치적 변화의 출발점이 됐다”면서 “광주 시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겸허히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항상 협력해야 하겠지만 우리도 민주당도 개혁적이고 민생 중심의 법안 통과를 위해 하나 이상의 정당이 있어야 하므로 합당하지 않는 것이 서로 좋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부산에 이어 대구를 찾은 조 대표는 동성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파 한 단이 870원이라고 말하는 국정 최고 책임자를 비판하는 게 진보·보수와 무슨 상관이 있나”며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보여왔던 무능함과 무책임함, 무도함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도, 영남고 호남의 문제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가 보수 지역이고 험지라고 말하지만 대구 시민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지역과 다르지 않다”면서 “국회로 가면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전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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