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이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한글신문 '독립신문' 창간과 독립협회 창립 등 조국의 자주독립에 평생을 바친 송재(松齋) 서재필 선생을 기리는 ‘제11회 송재 문화제'를 개최했다.

8일 열린 제11회 송재문화제는 서재필기념사업회(이사장 김중채)와 심헌문화재단(이사장 박치영) 주관으로 조국의 자주독립에 평생을 바친 보성군 문덕면 출신 송재 선생 추모했다.

이번 행사는 보성 서재필기념공원에서 열렸으며, 서재필 선생 탄생 160주년 기념 및 서거 73주기 추모제로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과 대구 달성서씨 종친, 성주 이씨 종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젝트 앙상블 ‘련’의 추모 헌정 공연을 시작으로, 헌공다례, 헌화 및 분향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남광교회 윤대원목사님의 회추모기도, 봉갑사 각안주지 스님의 추모독경, 추모헌시 낭송에 박연정, 김남용 전남동부보훈지처장의 추모사, 김철우 보성군수 추모사 순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1994년 4월 8일 미국 필라델피아 근교 납골당에 안치돼 있던 선생의 유해가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된 날을 기념해 송재서재필기념사업회와 심헌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서재필 선생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고자 2014년도부터 매년 송재문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